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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엔 대형주가 강세…하반기엔 중소형주에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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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는 행정부가
하반기는 입법부 주도
시나리오 대응전략 세워야

올해 상반기 금융, 자동차, 유틸리티, 지주 등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면 하반기에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상반기에는 행정부 주도의 정책발표 시기였다면, 하반기는 그 공이 입법부로 넘어가는 시기로 하반기 정책 일정에 따라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상반기엔 대형주가 강세…하반기엔 중소형주에 관심 가져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서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금융청 국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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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환 KB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금융, 자동차, 유틸리티, 지주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났던 1.0 라운드(Round)와 금융주가 유독 흐름을 보였던 1.5 라운드로 구분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밸류업 프로그램 2.0 라운드로의 전환을 예상한다"고 했다.


하인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다양한 정부 정책이 예고돼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올 4분기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기업 퇴출 요건 완화 방안(거래소)'이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이러한 조치는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7월 하순 공개되는 세법개정안도 눈여겨봐야 하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고배당주, 상속세 개편의 경우는 지주회사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상법개정안은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지주회사에 대한 접근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정부에서 언급 중인 내용은 대략 3가지이며, 3가지가 모두 통과될 가능성보다는 일부만 통과될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하반기 주요 일정으로 △주주환원 시 세제 혜택, △상속세 인하, △배당소득 분리과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유예, △IAS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점은 바로 이 부분인데, 정부가 어떤 정책에 더 힘을 실을 것이냐"라면서 "현재로서 특히 관심 갖는 것은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혜택, 배당소득 분리과세, 금투세 폐지/유예 등"이라고 했다.



그는 밸류업 정책도 중요하지만, 금리 흐름 변화(금융주)와 실적 시즌 (주주환원 발표 가능성)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금리의 경우 3분기에는 하락, 4분기에는 하락이 일단락될 것이라 예상하며 그에 따라 금융주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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