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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팀이 ‘아빠’들 눌렀다… 제8회 부산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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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8년 신라중학교, 성인클럽 꺾고 첫 우승

관내2부서 30~40년 족구경력 팀 연쇄 격파

중학생들이 ‘아빠’팀을 눌렀다! 삼촌, 할아버지뻘 팀도 연거푸 꺾었다.


하지만 허연 머리 장노년 선수들은 호락하게 승부를 내주진 않았다. 어린 선수들은 ‘천신만고’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6일 부산 사상구 르네시떼 옆 하천변 족구장에서 사상구청 주최로 열린 제8회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에서 관내2부 부서로 출전한 부산 신라중학교 족구팀이 쟁쟁한 중장년·노년층 족구 클럽팀을 누르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족구부 창단 8년 차 어린 선수들이 자그마치 ‘구력’ 30~40년을 훨씬 넘는 성인 족구팀을 연파하고 우승컵을 거머쥔 것이다. 사상구족구협회 사무장인 장기호 씨가 8년 전 이 학교의 족구 강사로 들어가면서 신라중 족구부가 생겼다.


장기호 사무장은 “이번에 출전한 중학생 팀은 3학년생이 주축이니 족구 입문 2~3년 차 날쌘돌이들이 기라성같은 성인팀들을 무찌른 셈”이라고 자랑했다.

중학생 팀이 ‘아빠’들 눌렀다… 제8회 부산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제8회 부산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관내2부에서 우승한 부산 신라중학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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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관내1부 6개팀, 관내2부 13개팀, 60대부 8개팀 등 20여개 족구클럽에서 총 200여명이 출전해 사상구청장배 타이틀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관내1부 경기에서 ‘백양B’ 팀이 우승했다. ‘윙A’는 준우승, ‘백양A’가 3위를 차지했다. 또 관내1부에선 ‘신라중학교’가 우승, ‘윙B’ 팀이 준우승, 북구 초청팀인 ‘건사모’가 3위에 올랐다.


60세에서 70세 넘는 어르신 팀이 경쟁을 벌인 60대부 부서에선 ‘백양’이 우승, ‘한울타리’ 팀이 준우승, ‘가람’이 3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회를 진행한 장덕수 사상족구협회 경기이사는 “족구 동호인 사이에 우애와 친목을 꾀하고 생활체육 저변을 넓히고자 대회를 준비했고 당일 예보된 비가 다행히 많이 내리지않아 모든 경기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웃었다.


박명식 사상구족구협회장은 “출전 선수와 응원단, 족구 관계자들이 낙동강변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땀과 기량을 쏟아부었다”며, “웃음과 건강을 덤으로 챙겨가는 족구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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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철 부산시족구협회장은 “축국, 제기차기 등 족구의 유래가 된 전통 민족 구기가 오랜 역사서에서 회자되는 만큼 민족 스포츠로 자랑해도 손색없다”며, “세계로 뻗어나갈 K-스포츠의 발전과 동호인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줬다.

중학생 팀이 ‘아빠’들 눌렀다… 제8회 부산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제8회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60대부 경기에 출전한 건사모 팀 선수들이 득점하기 위해 기량을 쏟고 있다.
중학생 팀이 ‘아빠’들 눌렀다… 제8회 부산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제8회 사상구청장배 족구대회 관내2부에 출전한 중학생들이 아버지뻘 되는 성인 클럽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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