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희망봉 우회 지속과 글로벌 물동량 증가 등으로 최근 해상물류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지난 1월 홍해 지역 물류난에 대응해 수립·시행해오고 있는 '수출기업 물류지원 컨틴전시 플랜' 2단계 조치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전용 선복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에서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주와 북유럽, 지중해 등 주요 노선별 선복 수요와 더불어 신규로 지원이 필요한 추가 노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지난 1월 무역협회, 국적선사(HMM)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 전용선복 공간을 사전에 확보해 주당 약 156TEU 규모의 전용 선복을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금번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선복 수요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를 거쳐 추가 전용선복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해운·항공 운임 및 보험료 등 물류비 지원이 가능한 수출바우처 하반기 지원사업이 조기에 시행(6월·잠정)될 수 있도록 모집공고·평가 등의 지원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해상운임이 과도한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3단계 비상 대응 조치로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물류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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