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하 공연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자율안전관리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관객 참여형 소방 안전 훈련 등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 내에는 극장 14곳, 영화상영관 17곳, 연예장·음악당 10곳 등 총 41곳의 지하 공연장이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먼저 지방자치단체 관련 부서와 지하 공연장 업주, 관할 소방서 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자율안전관리를 추진한다.
또 공연장과 협업해 관객에게 위기 상황 시 초기 화재진압과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 관객 참여형 소방 안전 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극장 3곳과 음악당 2곳 등 도내 대형 지하 공연장 5곳을 화재위험평가 및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건축물의 구조와 소방시설 유지 등 평가 지표에 따라 안전 등급을 부여한 뒤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나아가 피난로 확보를 위한 비상구 점검 및 피난 동선 내 적치물 제거 등 화재안전조사도 실시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가정의 달인 5월부터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통해 지하 공연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도민이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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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5년간 경기지역에서 4만3316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지하층 발생은 전체의 3.6%인 1578건으로 집계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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