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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환경 경영전략' 성과…작년 온실가스 1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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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정 과정서 가스 감축
재생에너지도 매년 늘려

삼성전자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1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RE100(재생에너지 100%) 가입과 부문별 탄소중립을 골자로 하는 '신(新)환경 경영전략'을 선언한 이후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 관리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이다.


삼성전자, '신환경 경영전략' 성과…작년 온실가스 10% 줄였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그린센터(폐수처리시설)'를 통해 정화된 물로 조성한 연못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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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1분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734만4446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전년 대비 10.1%(194만1091tCO2-eq) 저감했다. 2020년(1723만4522tCO2-eq) 수준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온실가스 배출량은 신환경 경영전략 발표 시점 무렵부터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이라기보다는 생산 공정 과정에서 가스를 감축하고 제조 공정과 설비 운전 효율 역량이 높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상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업체다. 정부에 배출량 명세서를 의무 제출해야 하는 탄소다배출기업이라는 뜻이다. 정부 할당 배출권보다 배출량이 많으면 탄소배출권 시세를 봐가며 추가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배출량 자체를 저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영 방침을 시행해왔다.


탄소중립기본법상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이다. 이 중 삼성전자로서는 과불화탄소와 육불화황 감축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과불화탄소는 세정·식각 공정 과정에서 배출된다. 육불화황은 증착 공정 과정에서 나온다. 식각, 증착 공정은 '반도체 8대 공정'에 포함되는 필수 과정이다. 분기보고서에는 온실가스별 감축 현황은 공개돼 있지 않다.


삼성전자, '신환경 경영전략' 성과…작년 온실가스 10% 줄였다

삼성전자 온실가스 저감 실적은 RE100 가입과도 맞닿아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릴수록 온실가스 주범인 석탄화력발전 사용량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20년 4030GWh, 2021년 5278GWh, 2022년 8704GWh로 해마다 늘고 있다. 8704GWh는 4인가구 약 2038만4074가구가 한 달간 쓰는 평균 전력 사용량과 비슷한 수치다.


전사 차원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DX부문은 2030년)을 하겠다고 선언한 '신환경 경영전략'이 2년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적은 더욱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조달비용을 제외하고도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 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등에 2030년까지 7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제 공시기준인 스코프3(제품 생산뿐 아니라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공시 체계까지 갖추면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한 2022년도 스코프3는 1억2471만5000tCO2-eq이다. 이번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대상인 국내 제조사업장, 사옥, 당사 소유 건물, 임차 건물은 물론 협력회사, 고객 제품 사용 이후 탄소배출량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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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겸 부회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자원순환형 소재 적용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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