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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 임명…"민심 청취기능 취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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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 임명…"민심 청취기능 취약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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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김주현(63·사법연수원 18기)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신임 민정수석에 김 전 차관을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승리 이후 과거 민정수석실이 사정(司正) 기관을 총괄하고 수사 개입을 하는 등의 폐단이 있었다며 수석 자리를 폐지했다. 하지만 4·10 총선 패배로 민심 청취 보강 필요성이 적극 제기되면서 다시 설치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질의응답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킨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정치를 시작한 2021년 7월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고 그 기조를 쭉 유지해왔다" "하지만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해서 그동안 언론 사설부터 주변에 조언이나 이런 것들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정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저도 고심을 했고,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역기능을 우려해 법무비서관실만 두셨다가 결국 취임 2년 만에 다시 민정수석실 복원했다"며 "저도 아무래도 민정수석실을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와 회담을 할 때도 야당 대표단이 민심 청취 기능에 대한 지적을 했다"며 "일선 민심이 대통령에게 전달이 안 되는 거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민정수석실 복원을 이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 임명…"민심 청취기능 취약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민정수석으로 내정한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소개하며 출입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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