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합계 4535억원 순매수
운수창고, 음식료품 제외 모든 업종 상승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267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1시7분 현재 전일 대비 48.71포인트(1.86%) 오른 2671.73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39.82포인트 오른 2662.84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최고 2675.90을 찍고 267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984억원, 기관이 2551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4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09%)와 음식료품(-0.4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전기·전자(3.47%), 기계(3.36%), 제조업(2.38%)이 강세를 보인다.
583종목이 오름세, 281종목이 내림세다. 61종목은 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3.44%)와 SK하이닉스(5.09%)가 특히 강세이며 LG에너지솔루션(2.57%), 삼성SDI(2.83%)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논란이 발생한 하이브는 0.48% 상승했다.
전날 미 증시는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10% 급락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던 엔비디아가 2거래일 연속 반등을 이어가는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69포인트(1.50%) 오른 858.13에 거래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289억원, 외국인이 709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901억원을 팔았다.
1157종목이 오름세, 372종목이 내림세다. 95종목은 보합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리노공업(6.60%)과 이오테크닉스(6.47%)가 5%가 넘는 상승 폭을 보인다. 에코프로비엠(3.00%), 삼천당제약(3.83%)도 오름세다.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면서 757일만에 거래가 재개된 포인트모바일은 9.04% 하락하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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