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선순환 추진
경기도 이천시는 22일 시청에서 SK하이닉스, 이천지역자활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지역 기업·단체와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장 신축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시는 '다회용기 대여·세척 자활사업'은 일회용기 대신 여러 번 사용 가능한 특수재질의 다회용기를 제작해 관내 축제, 장례식장,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고, 사용된 용기는 멸균·세척해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특히 사업 운영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자활사업장 건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자활사업장 건립을 위해 신둔면 소재 시유지를 제공하는 한편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박용근 부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의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민관협력 공조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고의 민관협력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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