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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떠난 해리 왕자, 주 거주지도 미국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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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산업부 산하 웹사이트에 내용 공시
주 거주지 변경일은 윈저성 떠난 23년 6월

영국 왕실을 떠난 해리 왕자의 주 거주지가 영국이 아닌 미국이라는 사실이 문서로 공식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산업부 산하 기업등록관 웹사이트에는 해리 왕자가 2019년 설립한 지속가능한 여행 조직 '트래벌리스트'의 새 문건이 공시됐다. 이 문건 가운데 조직 내 주요 지배권자의 상세정보 변경을 알리는 내용 중 2023년 6월 29일 자로 해리 왕자의 주 거주지가 미국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포함됐다. 이날은 해리 왕자가 영국 내 마지막 남은 거처였던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떠났다고 왕실이 확인한 날이다. 해리 왕자는 미국 시민권은 취득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 시민권 생각이 떠오르긴 했지만 당장 높은 우선순위에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떠난 해리 왕자, 주 거주지도 미국으로 바뀌었다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와 부인 메건 마클. [사진출처=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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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의 차남인 해리 왕자는 미국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한 후 2020년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발표했다. 영국을 떠난 해리 왕자는 캐나다에서 몇 개월간 지낸 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 그는 방송 출연 및 지난해 초 발간한 자서전 '스페어'를 통해 왕실 가족과 겪은 불화에 대해 자세히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스페어' 출간 몇 주 뒤, 영국 왕실은 해리 왕자에게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비우라고 통보했다.


해리 왕자는 왕실과의 불화 외에도 미국 비자 발급 문제, 경호 등과 관련해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그는 '스페어'에 과거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다고 자백했는데 이를 두고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그가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이를 제대로 고지했는지 당국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또 해리 왕자가 왕실로부터 독립함에 따라 영국 내 경호 등급이 강등되자 그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데 이어 항소 또한 불발됐다. 지난 15일 영국 고등법원은 해리 왕자에게 경찰 경호를 자동 제공하지 않기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이 정당하다는 지난달 판결과 관련해 해리 왕자의 항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 법원에서는 대부분 사건에서 자동으로 상소 권한이 주어지지 않고 상소를 위한 법원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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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정부는 2020년 2월 해리 왕자를 왕실 주요 인사에게 제공되는 자동 경찰 경호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례별 맞춤형 경호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해리 왕자 측은 이는 부당하고 불법적인 처우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으나 지난 2월 패소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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