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침대, 놀이 쉼터 공간 등 조성 이달 18일부터 병상돌봄 서비스 운영 시작
전문 간호사 상주 부모의 마음으로 아픈 아이 간병하고 안전하게 돌보는 보호자 역할 톡톡히
아동 픽업부터 병원 동행, 귀가, 보호자 안내까지 원스톱 ‘병원동행 서비스’ 와 함께 돌봄 공백 해소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우리 아이 안심동행센터’ 개소 2주년을 맞아 이달 18일부터 ‘병상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성동구는 2022년 4월부터 ‘우리 아이 안심동행센터’ 운영을 시작해 맞벌이나 긴급한 용무가 발생하는 등 사유로 자녀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 등 보호자를 대신하여 돌봄 선생님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병원 진료의 전 과정을 동행하는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에 더하여 성동구는 아픈 아이가 편안한 공간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도록 ‘병상돌봄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부모 등 보호자를 대신하여 아동을 간병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공적 돌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병상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 아이 안심동행센터’ 내 병상 침대와 놀이 쉼터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머무르는 동안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 보드게임, 책 등도 비치했다.
또,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여 아픈 아이의 약 복용과 열 체크 등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아이의 상태를 상세히 알려주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한다.
보호자 등 방문 편의를 돕기 위해 센터가 위치한 성동구 도시관리공단 지하 1층에 전용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방문 시 찾아보기 쉽도록 건물 외벽에 부착된 간판도 재정비를 마쳤다.
‘병상돌봄 서비스’는 성동구에 거주하는 4세에서 12세(초등학생)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공휴일 제외)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우리 아이 안심동행센터’ 회원으로 가입(성동구청 누리집 검색) 후 센터로 전화하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투약의뢰서, 약봉지 등을 반드시 지참한 후 보호자와 아이가 직접 센터를 방문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 진료를 받거나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우리 아이 안심동행센터’의 병원동행 및 병상돌봄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아동과 부모가 안심하고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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