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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포항·경주와 맞손… 도시발전 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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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3도시, 5대 분야 36개 사업

상생모델 제시, 새로운 성장 거점 도약

울산·포항·경주 등 3개 도시가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 시행계획이 경제·산업·해양, 교통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으로 구성된다고 16일 알렸다.


주요 내용은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 형성 ▲동일 생활권·경제권으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 ▲재난·사고 공동대응을 위한 지역 간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 ▲해오름동맹 추진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다.


3개 도시는 이번 시행계획에 따라 분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초광역 공동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시행계획과 공동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해오름동맹 강화뿐만 아니라 3개 도시의 연계협력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와 인구유출 등 지방소멸 시대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 친환경 첨단산업벨트 조성처럼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비롯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협력사업들을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행계획을 밀도 있게 추진해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간 연계협력 강화와 더 나아가 초광역 상생모델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동맹 결성 이후 지속해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해 산업·연구개발(R&D) 분야, 문화·관광·교류 분야, 도시인프라 분야, 농·축산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이들 도시는 기존 공동협력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신규협력사업을 발굴하고자 울산·경북연구원을 통해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연구’를 추진했다. 이 결과 6개 분야 부분별 발전 전략 도출 및 47개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울산시, 포항·경주와 맞손… 도시발전 시행계획 수립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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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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