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정수행 긍정평가 4.7%p↓, 32.6%
12일 일간 지지율 취임 후 가장 낮은 28.2%로 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일간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가며 취임 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공휴일 제외한 8~12일 4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 조사(4월 1주 차)보다 4.7%포인트 떨어진 32.6%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1%포인트 올라 63.6%로 나타났다.
하루 단위로 조사되는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총선 직전인 9일 37.1%로 조사됐지만, 총선 다음 날인 11일에는 30.2%로 급락했다. 이어 12일에는 28.2%로 나타났다. 일간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8.2%를 기록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2022년 8월 9일 28.7%를 찍은 적이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보다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과 경기에서 7.8%포인트 하락해 38.1%에서 30.3%로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포인트 떨어져 지지율이 40.7%에서 35.7%로 낮아졌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지지율이 가장 견조했던 70대 이상에서 9.6%포인트 떨어져 58.5%에서 48.9%로 급락했다. 30대에서도 지지율이 7.5%포인트 하락해 33.9%에서 26.4%로 내려갔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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