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은 최근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자료에서 한국 인구가 오는 2042년 4963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5000만명 밑으로 내려갈 것이란 관측이다. 이와 함께 가파른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가구 구성, 주거 수요, 주택 가격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세미나는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부동산 정책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겪고 있는 일본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비교 분석한다.
먼저 도쿄도시대학 환경정보대학원 및 도시생활학부의 우토 마사아키(Uto Masaaki) 교수가 '인구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들어 발표한다. 우토 교수는 도쿄권 주택 자산 가치와 인구 감소의 상관관계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대축소 시대의 부동산 시장과 미래'를 주제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진단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피데스개발 대표),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방송희 주택금융연구원 수석연구원, 차학봉 땅집고 미디어본부장 등이 참여해 인구구조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미글로벌과 한미연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인구 문제와 부동산 시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 신청(무료)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한다. 한정된 좌석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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