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비나텍에 대해 전사적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1분기 비나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5억원과 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 증가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특정한 사업 부문의 성장보다 산업 확대에 따른 전사적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장, 데이터센터, 미터기향 슈퍼커패시터의 판매 호조가 기대되고, 2024년 전반적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MEA, 수소 상용차용 지지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비나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97억원과 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 19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도 시장에 본격적인 미터기향 슈퍼커패시터의 납품이 시작되며 2분기부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리포트에서 꾸준히 언급해왔던 트램향 슈퍼커패시터의 경우 입찰 준비 중에 있다"며 "한국전력과 진행한 하이브리드 ESS의 실증작업은 2023년 완료됐다"며 "경제성 분석 등 여타 절차가 완료되면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나 샘플 매출에 대한 부분은 2024년에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나텍 주가 견인의 주요소인 B사와의 협력은 순항 중에 있다"며 "본격적인 공급 시기가 2026년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다림은 일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본업의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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