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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中企 재직청년에 복지포인트 120만원…'드림포청년통장'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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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역내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목돈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다.


시는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연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내 중소·제조기업에서 3개월 이상(주 35시간 이상) 재직하고, 신청일 기준 3개월 평균 급여가 330만원 이하인 18~39세 인천 거주 청년이다.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 모집을 통해 2000명을 선정한 뒤 1년간 분기별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1차 포인트는 지역화폐인 인천e음 소비쿠폰으로 받아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쓸 수 있고, 2~4차 포인트는 온라인 복지몰 사이트에서 생활·외식, 문화생활, 건강관리, 자기 계발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구비서류를 간소화하고, 모집 인원도 지난해 1500명에서 500명 더 늘렸다. '인천유스톡톡(인천청년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청년들의 조기 퇴사 주요 요인인 복리후생 불만을 해소해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장기근속을 장려하고자 201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직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7000여명의 청년이 복지포인트 혜택을 받았으며, 매년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인천시, 中企 재직청년에 복지포인트 120만원…'드림포청년통장'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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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또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드림포(For)청년통장'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드림포청년통장은 청년 근로자가 매달 15만원씩 3년간 540만원을 저축하면 인천시가 만기 때 지원금 540만원을 더해 1080만원으로 돌려준다. 지난해까지 청년 근로자 3024명을 지원했다.


기존에는 제조업·지식서비스산업 재직자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업종 제한을 없앴다. 또 선정 인원도 지난해 834명에서 1000명으로 늘렸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18∼39세 청년 근로자로 인천 근무지에서 1년 이상 재직, 주당 근로 시간 35시간 이상, 4대 보험 가입,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1인 가구 4012만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자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다.


시는 연 소득, 인천시 거주기간,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6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드림포청년통장이 청년들의 미래 자산 형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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