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경율 "관악갑 민주당 박민규, 억대 임대소득에도 세금은 170만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1억 임대수익에 세금 100만원, 너무하다"
박 후보 가족 5명 오피스텔 86개실 보유
朴 "투기 아니다. 한 차례 매매도 없었다"

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 출마한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오피스텔 등 운영으로 연간 억대 임대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은 170만원밖에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관악갑 박민규 후보 일가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있다"면서 "정확히 말하자면 (박 후보와 그의)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 5명이 86개 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율 "관악갑 민주당 박민규, 억대 임대소득에도 세금은 170만원" 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이어 "월세는 보증금에 따라 85만원과 75만원이고 관리비는 월 13만원"이라며 "한 호실당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이 나온다. 86개 실이니 8억6000만원, 10억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는 (86개실 중) 6층 전체 11개실을 보유하고 있어 연간 1억에 상당하는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면서 "그런데 박 후보 본인이 신고한 2023년도 세금 납부액이 170만원이다. 임대소득은 불로소득이고 중과세가 될 수밖에 없다. 가능한가"라고 꼬집었다.


또 "2022년도 460만원, 2021년도 160만원, 2020년도 110만원, 2019년도 720만원을 신고했다"며 "당진에도 신고가액 2억9000만원짜리 건물이 있다. 연간 1억원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데 세금 100만원이라니 이건 너무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84채가 아니라 오피스텔 1채(동)"라며 "투기도 아니다.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매매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종필 국민의힘 관악갑 후보를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 관악경찰서 등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