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공정거래의날 기념행사
공정거래유공자 30명 훈·포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 남용과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우리 시장과 국민에 피해를 미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내·외국기업 간 차별 없이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정거래법의 집행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라며 "공정위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교란 행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생필품, 금융·통신 등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반칙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들의 정당한 몫을 보장하고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들의 사업 여건을 개선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 주관단체·유관기관 관계자, 공정거래 유공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봉의 서울대 교수 등 공정거래 유공자 30명은 공정거래제도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을 받았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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