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은 29일 화성시청을 방문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ASM의 벤자민 로 최고경영자(CEO)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은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ASM의 한국 법인인 ASM코리아는 87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9년부터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1350억원을 추가 투자해 'ASM 화성 제2 제조연구혁신센터'를 건립 중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센터에서는 약 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로 CEO의 화성시청 방문은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글로벌 지사 방문 일정 중 시와 ASM 간 협력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 시장은 "국제정세 불안과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CEO 재임 중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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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 CEO와 함께 방문한 히쳄 엠사드 후임 CEO 내정자는 "ASM코리아를 주축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화성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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