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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충무공 탄신일 맞아 이순신의 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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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부터 5일간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최
장군의 성장과 영면의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역할 재정립

아산시, 충무공 탄신일 맞아 이순신의 얼로 물들인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25일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이순신 축제 브리핑을 개최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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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탄신 479주년을 맞아 충남 아산시가 장군의 ‘충·효·애’ 정신으로 가득 찬다.


시는 다음달 24일부터 5일간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축제 및 행사가 10여개 이상 난립해 차별성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순신’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의 원점 재검토를 지시, 지난해 국방부와 육·해·공·해병과 육사, 특수전 사령부, 미8군까지 14개 팀이 참여한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비롯해 백의종군길전국걷기·마라톤 대회, 삼도수군통제사 깃발 게양식 등 철저한 고증을 거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군의 뜻을 현대로 이어오기 위한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러한 축제 성공에 힘입어 시는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올해는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가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장군의 성장과 영면의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로 이봉근 명창의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처음 공개된다. 판소리는 충무공의 영웅적 면모는 물론 아산에서 보낸 청년 시절과 어머니와의 이별 등 아산시와 관련된 ‘인간 이순신’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긴다. 총 5시간의 완창을 축제에 걸맞게 30분가량으로 축약해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산시립합창단의 ‘난중일기 칸타타’는 올해 뮤지컬로 장르를 바꾸고, 무대 스케일을 확장해 더욱 웅장하게 선보인다. 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OST ‘해무’를 부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성웅 이순신 축제 무대에서 ‘해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아산시, 충무공 탄신일 맞아 이순신의 얼로 물들인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확충됐다.


지난해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병영체험존’과 ‘승마 체험존’이 다시 한번 더 선보이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던 ‘전술연’을 직접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곡교천에서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충무공 이순신장군배 노젓기 대회가 열린다.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통영 한산대첩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산시는 통영시 협조하에 올해부터 곡교천에서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80여 팀이 참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큰 감동을 선사했던 군악의장페스티벌, 이순신 장군 출정 행렬, 학익진댄스대첩, 원밀리언과 진조크루가 참여하는 학익진 스트릿 댄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공연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난해 강점을 강화하고 미비점은 보완하는, 변화보다 내실에 집중하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모든 부분이 지난해보다 나은, 모든 이들이 지난해보다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충무공 탄신일 맞아 이순신의 얼로 물들인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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