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억 원 설립
16년 만에 150배 규모 성장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공영민)는 지역 인재 양성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8년부터 모금 중인 교육발전기금 조성액이 3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모금 시작 3년 만인 2011년 12월 1단계 조성목표액인 100억 원을 조기에 달성했고, 2017년 6월에는 2단계 목표액인 200억 원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3단계 목표액인 300억 원을 달성해 설립 당시 2억 원으로 시작한 것과 비교해 150배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군민, 향우, 군청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등 725명의 정기회원과 수시 기탁자들의 후원금뿐만 아니라 군비 출연금, 이자 수입 운용 등으로 이루어 낸 의미 있는 성과다.
조성된 교육발전기금은 고흥교육자치협력지구 운영, 우수 명문고 및 특성화고 육성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과 각종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
올해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717명의 학생에게 1억 4천9백여만 원의 입학축하금과 관내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대학 신입생 20명에게 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이외에도 연말까지 기타 장학금 지원 및 경시대회, 미래인재 해외 문화체험 등의 교육환경 개선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영민 이사장은 “군민, 향우, 공직자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기금 300억 원 달성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성장해 고흥교육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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