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2일 세종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노무현의 꿈이자 세종의 꿈인 행정수도 완성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세종갑 총선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이 꿈꿨던 세종의 꿈은 40만 자족도시가 아니라 백만 행정수도다.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선진 분권 국가가 세종의 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하게 이전해 정치,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외교부, 대사관, 문화원, 프레스센터, KBS 본사를 세종으로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해 세종을 외교 국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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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무현을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노무현의 길을 이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 "저는 노무현이 필생의 업으로 삼았던 국민통합의 정치, 정치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십 수년간 못했던, 논산의 KTX 직선화 사업, 국방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이뤄냈다. 수십 년 묵혀왔던 논산-금산 도로 확장 정비, 미래 비전으로 설득해서 해냈다"며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 연구용역비, 이 세종 국회 설계비도 앞장서 만들어냈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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