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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유영하·고동진 공천…현역 홍석준·유경준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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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유영하 공천에 "점수 가장 높아"
박성중, 경기 부천시을 재배치
국민공천 5곳…"시스템 공천 깨는 것 아냐"

국민의힘이 '친박근혜'로 분류되는 유영하 변호사와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공천을 확정 지으면서 현역인 홍석준·유경준 의원이 컷오프(경선 배제)됐다. 서울 서초구을 지역구에서 컷오프됐던 박성중 의원은 수도권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부천시을에 배치됐다. 아울러 총 5곳을 당원이 아닌 일반 시민도 공천에 지원할 수 있는 '국민공천' 지역으로 정했다.


국힘, 유영하·고동진 공천…현역 홍석준·유경준 컷오프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5일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도서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1·2' 출간기념회에서 발언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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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7차 회의 및 공천 결과 등을 발표했다. 대구 달서구갑에는 유 변호사가 단수공천됐다. 유 변호사는 2005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 분야 참모를 맡는 등 대표적인 친박으로 불린다. 해당 지역구의 현역인 초선 홍 의원은 컷오프됐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유 변호사 공천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스템 공천 범위 내에 있다"며 "신청자 중에서 유 변호사 점수가 가장 높았고 1등과 2등 간 점수 차이도 단수공천을 의결할 만큼 유의미했다"고 말했다.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구병에는 고 전 사장이 전략공천됐다.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고 전 사장은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고 전 사장에게 입당을 부탁했다. 고 전 사장이 공천을 받으면서 현역인 유 의원이 컷오프됐다.


국힘, 유영하·고동진 공천…현역 홍석준·유경준 컷오프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강진형 기자aymsdream@

박 의원은 경기 부천시을로 전략공천됐다. 이날 오전 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을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수도권 험지에 재배치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경기 부천시을은 설훈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다. 장 사무총장은 "아직 당이 어려운 지역이 남아있다"며 "박 의원에게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이 전략공천됐다. 올해로 40세인 한 연구원을 배치하면서 경기 화성시을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대결 구도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경기 화성시을 지역은) 유권자의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 된다"며 "젊은 전문가, 인품이 훌륭한 젊은이를 공천하게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외 경기 평택시을에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경기 시흥시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제주시갑에는 고광철 국회의원 보좌관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 하남시갑을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경선에는 이 의원과 김기윤 변호사, 윤완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하남시장 후보 등이 나선다. 장 사무총장은 이창근 예비후보가 컷오프된 것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만 가지고 공천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그 지역에서 오래 정치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높게 나올 수 있지만 본선 경쟁력은 다른 후보보다 뒤지는 등 공관위에서 사정을 고려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힘, 유영하·고동진 공천…현역 홍석준·유경준 컷오프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강남구갑과 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군갑과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곳을 국민공천 대상 지역구로 선정했다. 많은 지원자를 받기 위해 심사료를 없애고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정했다. 최종 후보 발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다. 다만 기존에 논의된 공개 발표나 대국민 방송 등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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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무총장은 "국민공천이 시스템 공천의 규칙을 깨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는데 전략공천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며 "신인들 장벽을 훨씬 낮췄다는 것 이외에는 전략공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공천) 대상 지역구로 정하면서도 이곳이 전략공천으로 할 만한 여러 요건이 되는지 충분히 고려했다"며 "후보에 들지 못한 분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모든 분을 만족할 만한 공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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