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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스페인 빌바오 방문해 도시재생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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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쇠락 딛고 도시재생으로 활력…많은 도시에 교훈"

경기도 용인시는 스페인을 방문중인 이상일 시장이 23일(현지 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의 주도인 빌바오시를 방문해 아마이아 아레지 시장 권한대행 등과 만나 도시재생 성공 경험 등에 대해 듣고 용인과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 스페인 빌바오 방문해 도시재생 벤치마킹 스페인 빌바오시를 방문한 이상일 용인시장(왼쪽 두번째)이 아마이아 아레지 빌바오 시장 권한대행(왼쪽 네번째)와 도시재생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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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는 구겐하임미술관 유치와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도시재생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도시다. 1970년대 이후 철강·조선산업 쇠퇴로 대량 실업이 발생하는 등 도시가 급속히 쇠락했지만 1997년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의 설계로 구겐하임미술관이 들어서면서 극적인 변화를 맞게 된다.


빌바오시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조선소와 항구 주변에 방치된 공장들을 철거하고 오염된 네르비온 강물을 정화해 강변 산책로, 공원 등을 시민들이 즐겨 찾게 하고 강가 주변에 미술관, 음악당 등을 조성해 도시의 미관과 기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시장은 "스페인 최대 철강 도시였던 빌바오가 20세기 후반 들어 철강산업 쇠퇴로 도시 공동화 위기를 겪던 상황에서 도시재생과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게 된 것은 세계의 많은 도시들에 큰 교훈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에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돼 젊은 IT 인재들이 대거 정주하게 될 것이므로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빌바오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레지 시장권한대행은 "용인이 그동안 놀라운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아는데, 앞으로 서로의 지혜를 주고받으며 두 도시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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