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2일 우양에 대해 냉동 김밥을 미국 대형 유통체인에 수출하면서 신규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양은 국내 1위 냉동 핫도그 제조 기업으로 핫도그 외에도 냉동 김밥 등 HMR, 퓨레, 음료베이스 등을 생산한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내수 91.5%, 수출 8.5%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양은 오는 4월부터 미국 현지 대형 유통체인을 통해 냉동 김밥을 수출해 2분기부터 신규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냉동 김밥 월 CAPA는 90만개 수준으로, 월 20~25억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냉동 김밥은 미국에서 최근 품절대란이 일어나는 등 화제를 모은 K-푸드다. 우양은 지난해부터 핫도그를 통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을 확보한 만큼 신제품 냉동 김밥의 수출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주력제품인 냉동 핫도그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손현정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시작된 미국향 핫도그 수출에 힘입어 우양의 수출 비중은 2022년 5%에서 2023년 11%로 늘어났다”며 “해외 K-푸드 열풍으로 핫도그는 코스트코 글로벌 소싱 품목으로 확정됐고 올 1분기 호주,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코스트코로의 확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양은 HMR 핫도그 시장의 공급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국내 코스트코에 들어가는 모든 핫도그 브랜드의 OEM을 담당하고 있고 해외 대형 마트에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우양이 유일하다”고 분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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