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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 올해도 코스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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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 2번 홀 티박스 10야드 뒤로 이동
해마다 코스 수정 관람객 편의 목적

'명인열전'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 내셔널)이 올해도 코스에 손을 댔다.

오거스타 내셔널, 올해도 코스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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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내셔널은 20일(현지시간) 언론에 미리 배포한 코스 가이드를 통해 "2번 홀(파5) 티박스를 10야드 뒤로 물렀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575야드이던 2번 홀 전장은 585야드로 늘어났다. 2번 홀은 오거스타에서 가장 긴 홀이지만 난도는 높지 않다. 지난해까지는 가장 쉬운 홀이었는데, 올해는 두 번째로 쉬운 홀로 바뀔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가장 공략하기 편한 홀은 13번 홀(파5)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코스 변화에 대해 "관객이 한 곳에서도 가능하면 많은 홀 그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해마다 코스를 조금씩 바꿨다. 가장 전통을 중시하는 코스지만, 코스 개조에는 대체로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가 끝나면 선수들의 공략 방법과 비거리의 변화 등을 분석해서 티잉그라운드 이동이나 신설, 나무 옮겨심기 등으로 코스에 변화를 주곤 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지난해 13번 홀 전장을 35야드나 늘이고 티박스를 7m가량 높였으며 일부 파 3홀을 관람 편의를 위해 변형했다. 2022년에도 11, 15, 18번 홀을 바꿨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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