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드론을 활용해 해빙기 공동주택 안전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 28일까지 오산·이천·안성·화성·평택 등 5개 지역 건설 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해빙기 공동주택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토목(토질)·건축·건설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분야별 주요 점검 사항은 ▲경계부 사면, 지하 터파기 등 해빙기 안전사고 취약 부위 점검 ▲거푸집·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및 손상 여부 점검 ▲지반 침하로 인한 건설기계 전도 방지 조치 등이다.
특히 지자체 공동주택 안전 점검 최초로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위해 옹벽·석축, 지하 흙막이 구조물 등 해빙기 취약 부위 점검 시 민간 전문가가 육안으로 점검이 어려운 현장에 무인항공기를 투입한다.
이번 점검은 경기도 점검 대상 이외 현장에 대해 시군이 자체 점검도 실시한다. 경기도는 민간 전문가 필요시 경기도 품질점검 및 기술자문 위원을 추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긴급하거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 및 보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수일 내로 조치를 완료하고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은 드론을 활용해 육안 확인이 어려운 현장을 세밀히 점검하고 점검 후 지적 사항에 대한 조치 완료 여부를 민간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등 철저한 점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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