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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공인중개소 수두룩…"1월은 개업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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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소 개업, 역대 최저
휴·폐업, 3개월 연속 증가세

문 닫은 공인중개소 수두룩…"1월은 개업철"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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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휴·폐업한 공인중개사가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절벽에 따른 중개 수요 감소로 개업 건수는 급감하고 휴·폐업 건수는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에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1117명으로 집계됐다. 협회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적었다. 이 수치는 동월 기준 2018년(2550명) 고점을 찍은 후 이듬해 2000명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 1993명에서 2023년 1275명으로 1년 새 36% 급감했다.


반면 휴·폐업한 공인중개사는 1304명(폐업 1177명, 휴업 127명)으로 지난해 1월(1245명) 대비 59명 늘었다. 이 수치는 2021년 970명, 2022년 1059명을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폐업 건수는 신규 개업 건수를 앞질렀다. 1월을 기준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통상 1월은 공인중개사 개업이 가장 많은 시기다. 봄 이사 철 직전으로 중개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매년 연말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개업하는 시점이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2015년과 지난해를 빼놓고는 모두 1월 개업 건수가 가장 많았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거래가 예년만 못하면서 중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 중개보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임대료, 인건비 부담이 커 개업을 미루거나 휴·폐업을 결정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100만6019건으로 전년(110만2854건) 대비 8.8% 줄었고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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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1월 공인중개사 개업 건수가 휴·폐업 건수보다 낮은 건 이례적인 일이며, 폐업하거나 권리금이라도 받기 위해 휴업하는 공인중개사들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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