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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만 쳐다봤나…일 매체, 죽도를 독도로 표기한 구글지도 바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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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보도 "이용자가 죽도·독도 혼동한듯"

구글 지도에서 울릉도 인근 죽도의 영어 명칭이 ‘Jukdo’가 아닌 ‘Dokdo(독도)’로 잘못 표기돼 일본 언론이 직접 수정 요청을 했다. 산케이신문은 20일 구글 지도에서 울릉도 동쪽 2㎞ 거리에 있는 섬인 죽도가 이날 정오께까지 'Dokdo'로 표기돼 있었지만, 이후 수정 작업이 이뤄져 죽도의 영어 지명은 'Jukdo'로 변경됐다고 보도했다. 'Dokdo'를 검색하면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 거리에 있는 독도가 나온다.


독도만 쳐다봤나…일 매체, 죽도를 독도로 표기한 구글지도 바로잡아 지난 2022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동북아재단 독도체험관에서 열린 사전 공개회 [사진출처=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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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는 "구글 지도는 사용자가 상점과 장소 등의 정보 수정을 제안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한국인 온라인 이용자가 죽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착각해 정보를 덧씌운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19일 오후 3시 시점에서 죽도는 'Dokdo', '에콜로지 파크'(자연공원)라고 표기돼 있었다"며 당시 지도에서 죽도를 클릭하면 독도의 합성 사진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죽도를 클릭했을 때 지도 왼쪽에 배치된 '질문과 답변'에서 "독도는 한국 고유 영토다. 다케시마가 아니다. 독도다"라는 글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는 이처럼 잘못된 정보들이 이날 오전까지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독도만 쳐다봤나…일 매체, 죽도를 독도로 표기한 구글지도 바로잡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사진출처=연합뉴스]

앞서 일본 정부는 2012년 구글 지도에서 독도 소재지가 울릉군으로 표기되자 “다케시마가 한국령이라는 오해를 줄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쳐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서를 구글에 전달했다. 이후 구글은 독도에 표기됐던 한국 주소를 삭제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제국 시기였던 1905년 2월 다케시마가 시마네현의 행정구역으로 편입 고시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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