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670건 구조 출동·4544명 구조
전남소방본부가 2023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2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전남소방이 발표한 ‘2023년 구조활동 통계’에 따르면 전남소방은 총 3만 670건 구조 출동해 1만 7064건을 처리하고 4544명을 구조했다.
이는 하루에 84회 출동해 47건을 처리하고 12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유형별로는 교통사고 출동이 9042건(29.5%)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 7196건(23.5%), 위치확인 5411건(17.6%), 자살 2299건(7.5%), 승강기 792건(4.6%), 인명 갇힘, 수난·산악사고 등 5930건 순이었다.
처리건수는 교통사고 5267건(30.9%), 화재 3236건(19%), 위치확인 3105건(18.2%) 순으로 출동건수와 비슷했으나 구조인원은 교통사고 1818명(40%), 승강기 650명(14.3%), 위치확인 598(123.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교통사고 유형이 구조출동, 구조처리, 구조인원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8912건(29.1%), 봄철 7644(24.9%), 가을철 7248건(23.6%),겨울철 6866건(22.4%) 비율을 보였으며, 봄·가을철 주요 사고유형은 화재·산악·위치확인, 여름철 교통·수난·테러, 겨울철 화재·교통·위치확인이었다.
구조활동을 사고유형 16개(화재, 교통, 승강기, 인명갇힘, 자살추정, 위치확인, 산악, 수난, 추락, 끼임, 붕괴·도괴, 누출사고, 폭발, 테러, 항공기 사고, 기타 사고)로 분류해 계절별로도 파악했다.
사계절 중 여름철에 구조활동이 교통, 승강기, 인명갇힘, 자살추정, 수난, 끼임, 붕괴·도괴, 누출사고, 폭발, 테러(의심) 등 11개 유형에서 가장 많은 구조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 사고유형 16개 유형 중 여름철에 11개 유형이 각 1위를 차지 했다. 특히 눈에 띄는 유형이 2가지는 수난과 테러(의심) 유형으로 지난해 집중호우와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사건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홍영근 본부장은 “통계자료를 활용해 사고유형별 구조대원 전문역량을 강화하여 도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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