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제1회 디지털저널리즘혁신대상' 수상작 3편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 대상 수상작에는 경향신문의 기획물 '27년 꼴찌, 성별임금격차'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임아영 플랫팀장, 황경상 데이터저널리즘팀장, 배문규·이수민·박채움 기자(이상 플랫팀), 이아름·유선희 기자(이상 데이터저널리즘팀), 조형국 기자(사회부) 등 8명이다.
심사위원회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파급력이 클 뿐만 아니라 독자가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뉴스로 데이터저널리즘의 정수를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작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동아일보의 '표류: 생사의 경계를 떠돌다' 기획물에는 심사위원 특별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임상아·임희래 디벨로퍼, 위은지·홍진환 기자(이상 DX본부 전략팀), 조건희·이상환 기자(사회부), 송혜미 기자(경제부), 이지윤 기자(국제부) 등 8명이다.
디지털 서비스·비즈니스 부문 대상엔 국내 언론 최초의 본격 유료 구독 서비스인 중앙일보의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가 선정됐다. 이 서비스의 전략 수립, 콘텐츠 마케팅, 구독자 확대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이학진 국장(모바일서비스본부전략·사업국)이 대상을 수상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홍식 중앙대 교수는 "기자와 IT인력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수준 높은 많은 응모작들에서 레거시 미디어들이 디지털 혁신에서 겪고 있는 적잖은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디지털저널리즘혁신대상 공모에는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 12편, 디지털 서비스·비즈니스 부문에 12편이 응모했다.
각 부문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19층 아이비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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