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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II, UAE 이어 사우디도 뚫었다…4조2500억 규모 수출[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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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10개 포대 규모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Ⅱ·천궁-Ⅱ)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된다. 규모는 4조2500억원 규모다.


천궁-II, UAE 이어 사우디도 뚫었다…4조2500억 규모 수출[양낙규의 Defence Club]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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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사거리와 요격률이 크게 향상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M-SAM-Ⅱ는 고도 30∼40㎞에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M-SAM-Ⅱ는 작전 배치된 M-SAM-Ⅰ(고도 20㎞ 이하)을 개량한 것이다.


이번 수출 규모는 4조원대다. 1개 포대는 발사대 4개와 요격미사일 32발, 레이더, 사격통제소로 구성되는데 10개 포대가 수출된다. M-SAM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도 35억달러(약 4조7300억원) 규모를 수출한 바 있다.


사우디 수출 규모만 10개 포대 4조원대

한편 우리 군은 이들 무기와 함께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2/PAC-3·고도 40㎞ 이하), 개발 중인 M-SAM-Ⅲ(고도 40㎞ 이상)를 전력배치할 예정이다. M-SAM-Ⅲ는 북한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M-SAM-Ⅱ보다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이 향상된 유도무기를 말한다. 2034년까지 약 2조83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최근에는 다연장로켓(MLRS) 천무에 장착할 수 있는 KTSSM-Ⅰ도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11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수출용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Ⅰ)를 시험 발사했다. KTSSM-Ⅰ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도 첫 수출

KTSSM-Ⅰ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북방공업공사(NORINCO)가 개발한 킹 드래곤 300 미사일과 수출 경쟁을 벌여왔다. 중국은 킹 드래곤 300 미사일이 이미 전력화돼 있고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전술미사일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KTSSM-Ⅰ에 비해 가격 경쟁력, 납품 시기에서 점수를 낮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SSM-Ⅰ의 수출 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


우리 군도 올해부터 KTSSM-Ⅰ을 전력화할 계획이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KTSSM-Ⅰ은 고폭탄을 장착한 수출용과 달리 북한이 지하 갱도에 구축한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KTSSM-Ⅱ의 개발 시점도 앞당겨졌다. 2034년에서 2030년으로 단축한다. 사거리도 길다. KTSSM-Ⅰ(180㎞)의 두 배인 300㎞다.


한편 우리 군은 현무 미사일 시리즈도 양산을 앞두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초정밀·고위력 미사일의 시험은 성공적이었고 계획 일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현무 미사일 첫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괴물 미사일’ 현무-5 첫 생산

지난해 10월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된 현무-4 탄도미사일은 국내 방산기업과 이미 생산계약을 맺었다. 현무-4는 현무-2를 개량한 신형 탄도미사일로 ‘현무-4-1’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2’는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4-4’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현무-5는 탄두 중량만 8∼9t, 총중량은 36t에 달하는 ‘괴물 미사일’로 알려졌다. 지하 100m보다 깊은 갱도나 벙커 등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핵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핵무기와 비슷한 파괴력을 낼 수 있게 설계된 고중량 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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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5 양산계약이 체결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에서 연간 최대 70여발을 생산할 수 있다. 군은 미사일사령부 예하 1200대대 등에 최대 200여발을 배치할 계획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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