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희생·헌신 국가는 잊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 진압 중 순직한 구조대원 2명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대통령실은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이 이날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해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고(故) 박수훈 소방사의 빈소를 방문하고 조문했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유가족을 위로하며 윤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긴박하고 위험한 화재 현장에 뛰어든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화재 진압 중 구조대원 2명이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두 소방관을 애도하면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두 소방관의 장례는 경상북도청장으로 3일간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일 경북도청 내 동락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