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15% 늘어
SUV 인기 여전…판매량 순위 상위권 휩쓸어
기아가 올해 1월 전 세계에서 총 24만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시장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스포티지, 셀토스, 쏘렌토 등 여전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이어졌다.
1일 기아는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 24만494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국내 판매량이 4만4608대로 지난해 1월 대비 15.3%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9284대가 팔린 쏘렌토였다. 승용차는 레이 4130대, K5 3336대, K8 2917대 등이었다.
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049대, 스포티지 5,934대, 셀토스 3944대 등 총 2만822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판매량 총 3196대 중 봉고Ⅲ가 3074대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20만73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2.0% 늘어난 규모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997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셀토스가 2만3573대, K3(포르테)가 1만7643대의 순서였다.
국내외 통틀어 판매량 상위권 모두 SUV였다.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셀토스 2만7517대, 쏘렌토 2만 1346대의 순서였다.
한편 특수차량은 국내에서 75대, 해외에서 184대 등 총 259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 EV9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텔루라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 최고의 고객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기아의 차량이 상품 경쟁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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