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아침밥 지원액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키로
서울 경기 생활권 재편 특별 TF 구성 …위원장에 배준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로 받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직이어서 대단히 영예로운 위치"라며 "그래서 의원이 받는 노동에 대한 대가를 봉급이라 하지 않고 세비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기 때문에 그 정도 액수에 상징성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 문제는 지금까지 저희가 냈던 정치개혁과 다르게 아직까지 제 개인의 생각이고 당에서 의견을 수렴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대학생 '천원아침밥' 지원액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은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예산을 학교에서 조달하는 방식"이라며 "그러다 보니 식사량에 제한이 있고 조금만 늦어도 이용하지 못해 오픈런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저희는 5~6000원 (지원을) 다 해주고 싶지만 세금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당장 할 수 있는 건 지원액 1000원을 2000원으로 늘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서울과 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밝혔다. 위원장에는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임명됐다.
배 부총장은 "경기도민 삶이 더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지도록 하겠다"면서 "김포, 구리, 하남시 법안을 이미 냈고 불씨를 다시 살려서 반드시 경기도민이 원하는 삶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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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회의 종료 이후 문경으로 이동해 새벽에 문경에서 순직한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를 조문할 예정이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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