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 2594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및 의회를 포함한 수치다.
경기도는 신규공무원 선발계획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제1·2회 공개경쟁임용시험(7·8·9급)’과 ‘제1·2·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연구·지도사, 7·9급)’ 시행계획을 경기도 누리집에 1일 공고했다.
먼저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12명 ▲8·9급 2381명 등 26개 직류에 총 2393명을 선발한다. 또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연구사·지도사 30명 ▲7급 25명 ▲9급 146명 등 19개 직류 201명을 뽑는다.
이 중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와 조직 구성 다양화를 위해 장애인 272명, 저소득층 88명, 기술계고 43명을 구분 모집한다.
경기도는 올해 응시와 관련해 달라지는 점이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7급 이상 공무원임용시험 응시 연령의 경우 기존 20세 이상에서 8·9급과 동일하게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 특수직급의 경우 전산 직류를 제외해 자격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9급 지적 직류 응시에 필요한 자격증에 지적기능사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일부 시군의 경우 공개경쟁임용시험 일반토목 및 건축 직류 거주지 제한 요건 적용 완화, 장애인연금 수급권자 응시 수수료 면제, 응시원서 접수 취소 기간 추가 부여 등도 추가됐다.
경기도는 앞으로 2명 이상의 미성년자녀를 둔 응시자(다자녀 응시자)에 대한 응시 수수료 면제도 추진한다.
특히 종전과 같이 동일 날짜에 시행하는 지방직 공무원 임용시험에 중복접수는 불가해 1개 기관에 1개 시험에만 접수할 수 있다.
이정화 경기도 인사과장은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응시 연령 하향, 응시 자격 완화 등을 통해 공직 입문의 기회를 넓혔고, 특히 일부 모집 단위의 경우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함으로써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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