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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한달… 여론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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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당대표 평가는 52%로 박근혜 비대위 수준
확장성 이끌어 총선 승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 달간의 짧은 기간 비대위 인선 논란에서부터 시작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과 봉합 등 사극을 방불케 하는 파란만장한 시간이 지났다. 차기 지도자라는 측면에서 한 위원장은 한 달 사이에 비교적 빠르게 부상했지만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가시적인 변화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한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 달 동안 비대위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는,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는 선의를 갖고 일했다"며 "동료 시민 눈에 부족한 점이 많았을 것이다. 더 잘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여론조사 등에서는 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나왔다. 갤럽이 지난 26일 공개한 여론조사(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당 대표자로서 한 위원장은 52%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지지율 35%를 크게 앞서는 수준으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2012년 3월 19~23일 조사) 당시 지지율 52%와 같다.


한동훈 비대위 한달… 여론의 평가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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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당 지지율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갤럽의 정당 여론조사를 보면 한 위원장의 취임 전 지지율은 36%(지난해 12월 2주 차)였는데, 지난주 여론조사 역시 지지율은 36%로 나타났다. '정치인 한동훈'은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볼 수 있지만 확장성을 바탕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구글 트렌드 관련 검색어 등에서도 한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단체 사진 등을 찍을 때 발끝을 세워 발등을 높이는 ‘까치발’(3위)이나 한 위원장이 부산 방문 당시 회식 장소에서 입었던 티셔츠 등과 관련된 ‘한동훈 1992’(6위) 등이 주요 연관 검색어로 나타났다. 반대로 한 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세비 반납과 같은 정치개혁 의제 등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한 위원장 관련 검색어 1, 2위는 김경율, 한동훈 김경율 사퇴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주장했던 김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의 갈등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여론에서는 김 비대위원의 거취가 한 위원장의 입지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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