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설 연휴인 오는 2월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시립 봉안시설인 ‘하늘누리 제1·2 추모원’(중원구 갈현동)을 평소처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성남시는 다만 하루 평균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추모객 집중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방지 차원에서 11곳의 제례실(제1 추모원·7곳, 제2 추모원·4곳)은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추모원 바로 옆에 있는 화장장은 설 당일인 오는 2월10일 가동 횟수를 평소 8회에서 1회(오전 7시~8시 30분)로 줄여 13구의 시신만 화장한다.
아울러 하루 평균 1000대의 방문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고, 하늘누리 제1·2 추모원 주차장(총 180대 수용 가능) 곳곳에 16명의 주차관리 요원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 하늘누리 제1 추모원은 1만6900기 모두 만장 됐고, 2만5921기를 갖춘 제2 추모원은 2만5677위(99%)의 고인이 봉안돼 있다.
성남시 장례문화사업소 관계자는 "연휴 기간 추모원 인근의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면서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sky.15774129.go.kr)’을 이용하면 추모원 방문 없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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