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다음 달 12일까지 설 명절 물가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성남시는 이 기간 관내 백화점과 이마트, 중앙시장 등 14곳 현장에 물가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사과 등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1주일에 2회씩 파악한다. 성남시는 가격 동향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경제→장바구니 물가)에 공표한다.
아울러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 소비자 단체, 축산물 감시원 등으로 꾸려진 3개 반 8명의 합동점검반도 가동한다.
합동점검반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점 등을 돌며 가격표시제 미이행, 농축산물 원산지 부정 표시, 표시요금 초과 징수, 사재기, 담합 행위 등을 점검한다.
불공정 거래 행위가 적발되면 경중에 따라 현지 시정 조치, 과태료 부과, 공정거래 위원회에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성수품 가격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현장 가격 점검과 행정지도를 강화해 시민 모두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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