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영업익 1조1631억…전년比 28.9%↑
합병·에너지가치사슬·친환경 산업재 효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631억원으로 전년보다 28.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33조132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8% 줄었다. 순이익은 6804억원으로 12.5% 늘었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해 통합법인 출범 첫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겼다. 회사 측은 "에너지 사업에서는 합병,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으로 이익이 늘었다"며 "글로벌 사업에서는 유럽향 친환경 산업재 판매가 늘어 전반적인 이익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합병 후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 사업에 주력해왔다. 향후 에너지 탐사·개발 지역을 미얀마,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해외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가스를 국내에 도입해 터미널·발전 사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친환경차 구동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지도 지속해서 늘려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31일 지난해 실적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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