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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올핸 작년과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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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첫 대회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
한국 유해란, 양희영, 전인지 등 3명 출사표
부, 인뤄닝, 코다, 헨더슨 등 톱랭커 총출동

태극낭자들은 지난해 주춤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명이 5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고진영(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김효주(어센던트 LPGA 베네피팅 VOA), 유해란(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양희영(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태극낭자, 올핸 작년과 다를까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이 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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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는 2019년 15승을 ‘합작’한 이후 하락세다. 2020년과 2021년 7승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2022년 4승에 이어 지난해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톱 10’에 7명이나 올린 적도 있다. 17일 현재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한 선수는 고진영(6위)과 김효주(7위) 2명뿐이다.


경쟁국의 거센 도전에 마주한 한국이 새해엔 어떤 성적표를 제출할까. 시즌을 전망할 수 있는 개막전이 드디어 열린다. LPGA투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2024시즌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를 개최한다. 최근 2년간 LPGA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35명이 등판해 정상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을 비롯해 베테랑 양희영, ‘플라잉 덤보’ 전인지 등 3명이 출격한다. 2024시즌 LPGA투어 무대에서 한국 여자 골프를 이끌어갈 주역들이다. 지난해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지은희가 2019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한국 선수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선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지난해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은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인뤄닝(중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이 가세했다. 올 시즌 판도를 엿볼 수 있는 ‘빅 매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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