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AI신약융합연구원(CAIID)을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CAIID는 2019년 AI 신약 개발 진흥을 위해 마련됐던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하는 방식으로 출범했다. 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초격차 기술 확보 선도자로서 역할을 할 융합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산업계 요구가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CAIID는 AI 신약 융합연구 촉진을 통한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돼 AI 신약 개발 과제 발굴·기획·집행 사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홍보 사업, AI 신약 개발 포럼 및 경진대회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초대 원장은 김화종 강원대 교수가, 부원장은 그동안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을 맡아 온 김우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맡는다. 연구사업본부 아래 융합연구팀과 교육운영팀을 두는 식으로 조직이 구성된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AI 기술이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협회는 CAIID가 AI 기술과 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대표적 연구기관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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