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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깨끗한 '안전 가습'…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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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살균·정수 필터로
'더 깨끗한 가습' 가능
편리한 세척도 장점
다소 큰 소음, 수조 용량 아쉬워

겨울철 많은 이들이 적정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찾는다. 하지만 가습기를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제품마다 작동 방식도 다르고 사용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해서다. 무엇보다 안전과 위생 걱정을 덜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미생물 번식 우려가 있거나 자주 세척할 수 없는 가습기는 구매를 꺼리게 만든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는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에 대한 고민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습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 LG전자의 야심작을 일주일간 대여받아 사용해봤다.

[마니아]깨끗한 '안전 가습'…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하이드로타워의 외관은 높이 96㎝, 폭 31㎝. 무게는 17.5kg이다. [사진=한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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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타워의 외관은 높이 96㎝, 폭 31㎝로 가습기라기보단 공기청정기와 비슷했다. 조그만 사이즈로 책상에 올려둬야 적정한 높이에서 습도 조절을 해주던 기존 가습기와 다르게 거실 한쪽에 두어도 무리 없이 온 집안 가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무게는 상당했다. 1m 가까운 높이에 17.5kg의 무게는 성인 여성이 들기엔 다소 버겁게 느껴졌다. 청소를 하거나 공간을 이동하면서 제품을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한곳에 제품을 계속 두고 사용할 고객이 아니라면 하이드로타워 본품과 연결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무빙휠 세트를 구매하는 것이 편리할 것 같았다.

[마니아]깨끗한 '안전 가습'…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물통에 물을 채우고 전원 버튼을 켜니 물이 정수 필터로 들어가는 과정과 물이 끓는 모습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한예주 기자]

역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위생이었다. 하이드로타워는 더 깨끗한 가습을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빈틈없는 관리과정을 적용했다고 한다. 제품에 넣은 물을 정수 필터로 거르는 1단계, 정수된 물을 가열수조에서 100도로 끓여 고온 살균하는 2단계, 깨끗한 가습을 완성하는 3단계 구조다. 실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물통에 물을 채우고 전원 버튼을 켜니 물이 정수 필터로 들어가는 과정과 물이 끓는 모습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제품의 자동 건조 기능은 가습이 끝나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돕는다. 가습기 이용 전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스팀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를 관리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마니아]깨끗한 '안전 가습'…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가습 중에는 수증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예주 기자]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등 세 가지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가습기는 겨울에만 쓰는 가전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 제품은 실내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엔 공기청정 모드를 선택해 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어 사계절 활용이 가능했다.


가습 모드에서는 '포근 가습'을 선택하면 35도 정도의 따뜻한 수분 입자가 분사돼 추운 겨울에도 실내 온도를 낮추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30%에서 최대 70%까지 습도를 5%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스테인리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을 손쉽게 분해해 세척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무리 가습기가 알아서 관리해준다고 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씻는 것이 안심될 때가 있다. 하이드로타워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진 물통으로 일반 설거지는 물론 식기세척기, 열탕 소독까지 가능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다.

[마니아]깨끗한 '안전 가습'…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집이 아니여도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사진=LG 씽큐(LG ThinQ) 앱 캡처]

LG 가전만의 특징인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한 자유로운 제어는 유용했다. 앱을 이용해 집이 아닌 곳에서도 원격으로 조명 색상, 밝기는 물론 가습 온도, 양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이력을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습도와 온도, 초미세먼지까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은 편리했다.


제품 중앙 부분에 무드 라이트가 들어가 있어 은은한 조명으로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마니아]깨끗한 '안전 가습'…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하이드로타워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3등급. 가열식 가습기에 공기청정 기능이 있어 전기세는 걱정일 수 있겠다. [사진=한예주 기자]

다만, 제품 특성상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의 소음은 꽤 크게 느껴졌다. 가습청정 기능을 주로 사용했는데 제품이 돌아가는 소리가 TV 소리를 뚫고 들릴 정도였다. 다행히 취침모드일 때는 한밤중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물통 용량도 아쉬웠다. 수조에는 물이 최대 2.8ℓ밖에 들어가지 않는데, 가습모드로 유지할 경우 3~4시간마다 물을 보충해줘야 했다. 가습청정 모드로 유지해도 취침 전인 오후 11시경 제품을 켜두고 오전 6시경 일어나면 항상 물이 부족하다는 알람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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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해도 비싼 가격은 부담일 수 있겠다. 하이드로타워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원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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