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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중 1명…中서 희귀 'p형' 혈액형 새 유전자 서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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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p형' 혈액형 약 12명

중국의 한 병원에서 희귀 혈액형인 p형의 새로운 유전자 서열이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매체 현대쾌보(現代快報)를 인용해 지난 6일 중국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의 타이싱인민병원에서 지난해 정기 혈액 검사 도중 혈액형이 p형인 사람에게서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뉴클레오타이드(핵산의 구성 성분) 서열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100만명 중 1명…中서 희귀 'p형' 혈액형 새 유전자 서열 발견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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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싱인민병원은 해당 유전자 서열을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생물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GenBank)에 제출했다. 이후 병원 측은 지난달 NCBI로부터 이전까지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뉴클레오타이드 서열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뉴클레오타이드 서열은 인간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일련번호 OR900206로 지정됐다.


p형은 희귀 혈액형인 P형 혈액형 그룹 중에서도 극히 드문 혈액형이다. P형 혈액형 그룹은 1927년 발견됐으며, 적혈구 표면의 항원에 따라 P1, P2, P1k, P2k, p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현대쾌보는 p형 혈액형이 100만명 중 1명 미만으로 발생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p형 혈액형을 보유한 사람은 약 12명 정도다.



P형은 기존 ABO와 Rh 혈액형 시약으로는 구별되지 않아 놓치기 쉽다. 이번에 새로운 유전자 서열을 발견한 수혈 전문가 차오궈핑은 희귀 혈액형을 가진 이들에게 조기 발견은 수혈과 관련 잠재적 위험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p형은 같은 종류의 피만 수혈받을 수 있고, 특히 임신 중일 경우 잘못된 수혈이 유산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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