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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엔씨, 신작과 AI로 옛 명성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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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TL 올해 글로벌 진출
초거대AI '바르코' 사업 영역도 확장

최근 실적 부진과 원게임 리스크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올해 글로벌 진출과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반전을 꾀한다. 리니지 원툴 게임사라는 비판과 위기론을 극복하고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TL 글로벌 진출 임박

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 중이다.


지난달 7일 국내에 출시된 이 게임은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후 '최적화 문제'와 '높은 성장 난이도' 등 불편 사항도 제기됐지만,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며 이용자들의 긍정적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으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이어져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위기의 엔씨, 신작과 AI로 옛 명성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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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TL의 모습에 글로벌 이용자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북미·유럽 시장의 주요 플랫폼인 ‘콘솔’에 대응할 수 있도록 TL을 선보인다고 밝혀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TL은 아직 해외에 정식 오픈되지 않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게임을 접한 글로벌 이용자들은 "딜레이와 로딩이 없는 오픈 월드, 몰입감을 높여주는 그래픽, 콘솔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기대감을 키운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TL 외에도 엔씨는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실시간대규모전략시뮬레이션(MMORTS) ‘프로젝트G’ 등 3종의 신작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을 겨냥해 제작한 게임들이다.


이중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방식의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최초의 타이틀로, 올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글로벌 클로즈 베타(CBT)와 11월 열린 지스타를 통해 ‘캐주얼한 배틀로얄’이라는 게임성이 호평을 받았다. 스위치 외 스팀(Steam),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도 가능해 다양한 조작 방식을 오가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脫게임, AI 수익화

엔씨의 또 다른 새해 전략은 초거대 AI의 수익화다. 엔씨는 2011년부터 개발해온 AI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 최근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LLM’을 자체 개발했다. 바르코는 ‘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로 ‘AI를 통해 독창성을 실현하라’는 의미를 가진 엔씨의 AI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


바르코 LLM은 고품질 사전학습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한 고성능 언어모델이다. 당초 게임 콘텐츠 개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LLM을 개발했다. LLM을 활용하면 기획, 운영, 아트 등 게임 개발 과정 전반의 분야에서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LLM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휴먼 개발하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통 경험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의 엔씨, 신작과 AI로 옛 명성 회복 나선다

올해는 활용 범위를 넓힌다. 게임뿐만 아니라 특정 산업과 연결될 때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능성도 일부 확인했다. 지난해 6월 드림에이스·연합뉴스 3자 양해각서(MOU)를 맺고 차량 AI 뉴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운전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뉴스를 선별하고 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에 바르코 LLM의 기술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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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현재 바르코 LLM의 서비스 확장을 위해 ▲항공기상청 ▲자율주행로봇(트위니) 등과 MOU를 맺은 상태다. 바이오, 금융, 교육 등의 산업 분야와의 협력도 검토 중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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