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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티아이 컨소시엄, 제2철도관제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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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신호제어시스템 업체 대아티아이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약 2500억원 규모의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연장 3690km, 527개역에 걸쳐 있는 전국의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관제시스템을 통합 연계해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대아티아이는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대아티아이는 200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교통관제센터를 구축한 이력이 있다. 수입에 의존해오던 CTC 분야도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R&D)과 전문기술인력을 영입해 관련 후속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최대 공공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미래형 관제시스템이다. 철도신호 전문 기술과 4차산업 신기술이 융복합된 스마트 통합 관제시스템으로 관제 업무를 자동화하고, 열차 운영을 최적화하여 철도 안정성 및 수송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이북은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이남은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가 담당하는 이중화 체제를 구축한다. 비상시 1개의 관제센터가 전역을 관제할 수 있기 때문에 무결점ㆍ무중단 관제가 가능하다. 철도교통관제센터가 현재 용량 과포화 및 설비 노후화 상태로 기존선 개량과 신규 철도노선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는 필수다.


기술적으로 기존 철도교통 관제시스템보다 개선된다.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은 전국 모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는 표준화 및 자동화된 관제시스템이다. 앞으로 도입할 KTCS-2와 KTCS-M까지 수용할 수 있다. 관제 분야에서 국제 안전 무결성 최고등급인 SIL2 기반으로 구축한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당시 쌓은 노하우와 대아티아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제2 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더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아티아이는 2009년 말레이시아 EMU 개량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1단계 신호 사업, 이집트 신호 현대화 사업, 마닐라 MRT7 신호 사업 등을 담당했다. 국내 철도 신호시스템 1위 기업을 넘어 '아시아 탑3'를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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