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출자액 3조9747억1400만원으로 늘어나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4941억원을 출자한다.
LG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총 4940억9100만원을 출자해 5173만7236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증자 참여 이후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총 출자액은 3조9747억1400만원으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사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LG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8조1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이사회에서 1조3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9550원이며 총 1억4218만4300주가 신주로 발행된다. 1주당 신규 배정 주식수는 0.3178989325주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의 30%를 중소형 OLED 시설 투자에 투입하고, 40%는 OLED 제품 출하 및 고객 기반 확대, 신제품 대응을 위한 원재료 구매 등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일부 재원은 채무 상환에 투입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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