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기준 99만9988명…12명 남아
기아 100만번째 시민에 전기차 증정
경기도 화성시 인구가 11일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화성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화성시 인구는 99만9988명으로 집계됐다. 특례시 지정 기준인 100만명까지는 단 12명이 부족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94만2331명, 외국인이 5만7657명 등 99만9천988명으로 집계됐다.
화성시 인구가 하루 평균 50~100명의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중 인구 100만명을 넘길 것이 확실하다.
인구 100만명은 특례시 지정의 기준이 된다. 연말 기준 인구가 2년 연속 100만명이 넘으면 이듬해 1월부터 해당 시는 특례시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내년까지 이 기준을 충족하면 2025년 1월 전국에서 5번째로 특례시가 된다. 현재 특례시는 경기도 수원·용인·고양시와 경남 창원시 등 4곳이다.
화성시에 크고 작은 기업이 몰려 있는데다 취업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실질 인구는 100만명을 넘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민등록 통계에서 외국인 주민 수는 기술상 문제로 실시간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매월 10~13일 전달 말 기준 등록 외국인 수를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지만 외국인 등록 시점까진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주민 등록 현황은 13일 화성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화성지역 기업인 기아 오토랜드 화성은 100만번째 주민 등록한 주민에게 전기차를 증정할 예정이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역시 100만 30번째 주민에게 전기차를 증정할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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