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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 빛나는 도시' 문체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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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소 선정, 연간 국비 3억 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밤이 더 아름다운 곳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2024년 1월10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밤에 더 빛나는 도시' 문체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 부산불꽃축제 현장. [사진제공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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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야간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야간관광 콘텐츠 보강과 기반시설을 확충해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더 풍부한 야간 볼거리와 즐길 거리, 편의시설을 관광객이 누리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로 선정 지자체에는 4년 동안 지방비 1:1 분담으로 연간 국비 3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인천광역시 ▲경상남도 통영시, 2023년에는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남도 진주시가 선정됐다.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부산은 엔씨소프트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밤의 도구리 팝업', 시티투어 코스별로 공포체험을 제공하는 '호러나이트투어', 스케이트보드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스케잇나이트' 등 다양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는 10가지 식재료로 만든 ‘전주십미(味)도시락’을 맛보며 전통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는 '펀(FUN)한 히스토리 나잇', 복합문화공간인 팔복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디제잉 공연 '클럽 더(Club The) 8',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나온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전주 심야극장' 등 전통과 현대, 미식과 예술을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체부는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비롯해 야간관광 브랜드(BI)를 ‘대한민국 밤밤곡곡’으로 정하고 홍보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 매력적인 야간경관과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 등 전국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희망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RTO) 등 유관기관 대상 11일과 12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설명회도 개최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야간관광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시간을 증대해 지역의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최종 사업 대상 도시 3곳을 선정한다. 세부 내용과 일정 등은 문체부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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