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우수한 경관 디자인에 대한 시상식이 처음으로 열려 모두 13개 디자인이 상을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 상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IFEZ 경관위원회를 통과한 170개 건축 계획안을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영종 PIXEL ISLAND 생활숙박시설 ▲송도 세브란스병원 ▲송도 이랜드 복합 개발사업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등 4개의 건축디자인이 뽑혔다. 우수작들은 IFEZ 국제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본연의 기능을 잘 살리면서 주변 환경과의 조화, 우수한 야간경관조명 연출, 유지관리를 고려한 디테일 등 건축 디자인을 넘어 도시경관에 미치는 기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가작에는 ▲송도 롯데몰 ▲청라 생활문화센터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시설 ▲청라동 92-1번지 업무시설 ▲청라동 92-6번지 업무시설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시니어레지던스 ▲송도 Rm4~6, Rc10~11블록 주상복합·공동주택 ▲송도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청라 ㈜그린리소스 공장시설 등 9개가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뛰어난 디자인을 계획한 건축 설계자뿐만 아니라 건축주에게도 상장을 수여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수한 건축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설계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건축주의 마인드와 결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우수한 건축디자인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IFEZ 경관아카데미'에서 13개 수상작과 관련해 수상자가 직접 건축디자인의 개념과 설계가 확정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알리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IFEZ 경관아카데미는 이달 말 인천경제청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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