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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최대주주' 주지훈, 3년 만에 수십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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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상장사]블리츠웨이①엔터사 합병
설립 3년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가치 144억으로 평가
최대주주 ‘주지훈’의 지분가치 4억→58억으로 뛰어

코스닥 상장사 블리츠웨이가 연예 매니지먼트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주지훈 씨가 회사 설립 약 3년 만에 50억원 넘는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블리츠웨이는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월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주총 안건은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계약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다.


블리츠웨이는 지난 22일 연예기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주지훈, 정려원, 고두심, 인교진, 소이현, 천우희, 정수정(크리스탈) 등 총 29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회사다. 피규어 제조가 주요 사업인 블리츠웨이는 이번 합병으로 콘텐츠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소속사 최대주주' 주지훈, 3년 만에 수십억 '잭팟' 배우 주지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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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34.6%를 보유한 배우 주지훈(본명 주영훈)이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38.3%다. 나머지는 홍민기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대표(18.0%), 박상석 이사(3.0%)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비율은 1대 6.5636545주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1주당 블리츠웨이 주식 6.5636545주를 새로 발행해 나눠주는 방식이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이 회사의 주주가 블리츠웨이 주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블리츠웨이와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1주 가치는 각각 2003원, 1만3147원으로 산정됐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전체 기업가치를 144억원으로 평가한 것이다. 합병 후 주지훈은 블리츠웨이 지분 5.81%을 갖게 된다. 합병가액으로 계산하면 약 58억 규모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6월 자본총계 11억원으로 설립됐다. 현재 지분율대로라면 주지훈은 약 4억원을 최초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4억원이 3년 만에 블리츠웨이와 합병하면서 58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와 앞으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지를 예상한 수익가치의 평균으로 산출됐다. 자산가치는 44억원, 수익가치는 220억원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돈보다 앞으로 벌 돈의 가치를 크게 평가했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59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연말까지 매출액 152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실적이 계속 증가해 2027년에는 매출액 34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 측은 “올해는 확정된 활동 관련 금액으로 매출액을 추정했고 2024년은 사전에 출연 및 금액이 확정되는 업계의 관행에 따라 드라마, 광고, 영화 등의 출연이 확정된 경우 출연료를 추정액으로 사용했다”며 “2025년부터 2027년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과거 활동 주기와 출연가격 인상률 및 회사의 사업계획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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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리츠웨이는 이번 합병 등을 위한 주총 주주확정 기준일을 오는 12일로 정했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는 오는 26일부터 1월9일까지 반대 의사를 밝힌 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 매수 예정 가격은 2022원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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